드럼 연습 & 테크닉

드럼 소리가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의 차이 — 장비 문제가 아닙니다

서번트제이 2026. 7. 10. 11:13

드럼을 오래 쳤는데 소리가 여전히 딱딱하거나 거칠게 들린다면,


스틱이나 드럼 탓을 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같은 드럼 세트, 같은 스틱인데도


어떤 사람의 소리는 살아있고


어떤 사람의 소리는 죽어있습니다.

그 차이는 장비가 아니라


'어떻게 치는가'에 있습니다.

── 1. 타격 각도의 문제 ──

대표이미지


스틱이 드럼 헤드에 닿는 각도는 소리의 질을 직접적으로 결정합니다.

스틱을 수직에 가깝게 내리찍으면 소리가 짧고 딱딱하게 끊깁니다.


반면 스틱이 헤드에 얕은 각도로 스치듯 닿으면


헤드가 충분히 진동하면서 풍성하고 따뜻한 소리가 납니다.

많은 초중급 드러머들이 '세게 치면 소리가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순서가 반대입니다.


각도가 맞아야 힘이 소리로 전달됩니다.


각도가 틀리면 힘을 아무리 줘도 소리가 뭉개집니다.

── 2. 힘의 방향 — 누르는 것과 치는 것의 차이 ──

팅기는 사진


소리가 좋은 드러머를 보면 스틱이 헤드에서 자연스럽게 튀어오릅니다.


소리가 나쁜 드러머는 스틱을 헤드에 눌러버립니다.

헤드를 친 직후 스틱을 누르면


헤드의 진동이 즉시 차단됩니다.


진동이 차단되면 소리가 죽습니다.

핵심은 치는 동작이 아니라 '치고 빠지는' 동작입니다.


스틱이 헤드에 닿는 순간, 그 반발력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올라오도록 두는 것.


이것이 바운스(Bounce)이고, 바운스가 살아있어야 소리가 살아납니다.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스틱을 헤드 위 10cm에서 떨어뜨려보십시오.


스스로 여러 번 튀어오르면 헤드 상태가 좋은 것입니다.


그 튀어오르는 힘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올바른 타격입니다.

── 3. 릴렉스 — 힘을 빼는 것이 기술이다 ──

힘 빼는 사진


드럼 소리가 좋은 사람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치는 모습이 편안해 보입니다.

힘을 빼라는 말이 처음엔 이상하게 들립니다.


드럼은 세게 치는 악기 아닌가, 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손목과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으면


스틱을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라 스틱을 붙잡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붙잡고 있으면 바운스가 죽고, 바운스가 죽으면 소리가 죽습니다.

릴렉스는 아무렇게나 치라는 뜻이 아닙니다.


필요한 힘만 정확한 순간에 사용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근육을 쉬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실제로 훈련이 필요한 기술입니다.

── 4. 정리 — 장비를 바꾸기 전에 확인할 것 ──

마무리


드럼 소리가 마음에 안 든다면 아래 세 가지를 먼저 점검하십시오.

스틱이 헤드에 닿는 각도가 너무 수직이지는 않은지.


치고 난 뒤 스틱을 헤드에 누르고 있지는 않은지.


손목과 팔에 필요 이상의 힘이 들어가 있지는 않은지.

이 세 가지가 모두 잡혔을 때 비로소 장비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장비를 바꾸는 것은 그 다음 이야기입니다.

소리는 드럼이 내는 것이 아닙니다.


드러머가 드럼을 통해 내는 것입니다.

※ 본 글은 드럼 연주 경험과 음악 교육 이론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이 콘텐츠는 보조도구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